매사를 거꾸로 하는 녀석을 청개구리라고 부른다.

증시엔 확실히 청개구리 같은 속성이 있다.

모두가 비관론에 빠져있을 때 희망의 싹을 피워내더니 대형호재가 노출되자 순식간에 꽃잎을 떨꿨다.

자금시장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고 외국인은 매도공세를 펴고 있다.

비관론이 무성해지고 있다.

악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자면 다시 희망을 가져야 할 때지만 시도 때도 없이 청개구리 현상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급등했던 주가가 상승폭의 절반 가까이를 까먹고 최근 한달 주가의 평균수준으로 되돌아왔으니 이제야 본래 위치로 되돌아 온 셈이다.

원점에 서면 모두가 차분해져야 한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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