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새삼스럽게 유행어가 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치솟던 주가는 정작 남북정상회담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많다.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나 액면분할로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막상 액면분할이 실시된 이후에는 영 맥을 추지 못하는 것 등이 실전적인 사례다.

주식시장은 꿈을 먹고 자란다는 평범한 진리가 생각나는 시점이다.

< 김중근 객원전문위원 jayk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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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아제지 ]

이번 주의 시장도 상승하기보다는 조정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따라서 지수와 연관이 큰 대형주보다는 차라리 바닥에 근접한 중소형주를 골라 단기매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싶다.

아세아제지는 3월 중순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형편이지만 5월 이후에는 3천7백~3천8백원의 지지선에서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 금요일의 종가는 지지선에 근접한 상태다.

따라서 지지선 근처에서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최악의 경우에 항시 대비하라는 점.

최악의 경우란 다름아니라 지지선으로 예상되었던 수준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럴 때에는 즉각 손절매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지지선에서 반등한다면 4천7백원 정도까지는 상승이 기대된다.


[ 한솔CSN ]

말하기는 쉽지만 정작 실천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것이 손절매하는 일이다.

누군들 손해보는 일을 달가워하겠는가.

그러나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그때라도 눈물을 머금고 손절매한 것이 그래도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주가는 하락하고 있는데 무작정 보유하고만 있다고 하여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손해만 늘어날 뿐이다.

한솔CSN의 추세는 3월 이후의 하락세가 5월 중순을 고비로 해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지금은 그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이 되었듯 일단 상향돌파한 이후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

물론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 손절매는 불가피하다.


[ 휴맥스 ]

기술적분석은 주가의 버릇을 연구하는 방법이다.

주식시장을 구성하는 것은 어차피 사람들 일 수밖에 없는데 통상적으로 사람은 한번 그 성격이 정해지면 여간해서 성격이 바뀌지 않는다.

급한 셩격이던 사람이 한순간에 느긋한 성품으로 바뀔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시장에서 주가의 버릇을 살핀다면 그 버릇이 앞으로도 되풀이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게 된다.

휴맥스의 주가는 3월 이후 아래로는 1만5천원 수준이면 어김없이 반등하였고 위로는 2만원 수준에서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의 버릇이 되풀이된다고 가정할때 지금은 바닥권인 1만5천원에 근접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다시 반등세를 탈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새롬기술 ]

급등이 있으면 급락이 있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우리는 주가가 오를 때면 끝없이 오를 것 같은 환상에 빠지고, 주가가 하락할 때면 바닥없이 추락할 것만 같은 두려움에 빠져들곤 하지만 역시 긴 시간을 놓고 생각해보면 주가는 항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움직인다.

주식투자에서 손해보는 이유가 탐욕(greed, 끝없이 오를 줄 알고 꼭대기에서 매수하는 일)과 두려움(fear, 한없이 추락할 것 같아 바닥에서 매도하는 일)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투자자 자신이 감정을 억누르고 객관적으로 시장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새롬기술은 6월초 내리 상한가를 달리다 4만원 이상에서 조정상태로 바뀌었다.

그러나 추세상으로는 바닥을 탈출하여 상승세로 판단되는 만큼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이 기대된다.

지지선은 2만8천원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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