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빠르면 오는 28일 북한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다.

현대아산 김고중 부사장은 15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오는 28일 정 전명예회장이 방북해 김정일위원장과 면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날 서울로 돌아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과 협의에서 방북시점이 1~2일 늦어질 수는 있으나 이달말 안에는 정 전명예회장이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명예회장의 방북에는 정몽헌 의장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정 전명예회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서해안공단사업 부지 선정 <>금강산 자유통행지역 설정과 종합개발사업 <>금강산철도 등의 북한내 SOC(사회간접자본)건설사업 참여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