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82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투자가들의 "사자"주문과 기관투자가의 "팔자"물량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수도 820과 790 사이를 넘나들며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14.82포인트 상승한 819.27을 기록했다.

반도체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핵심블루칩이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 장후반 들어 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남북경협주들에 매기가 형성되면서 지수의 오름세를 지켜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개인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이 높은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은 3일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의 "사자"물량과 외국인 기관을 중심으로 한 "팔자"물량이 장중내내 힘겨루기를 펼쳤다.

코스닥지수는 1.25포인트 떨어진 154.76으로 마감됐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싯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마크로젠이 내림세로 밀려나는 등 생명공학 관련주도 약세권으로 돌아섰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