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14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4% 하락한 1만6천6백54.42엔으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를 대량 매도한 게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통신관련주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 상승한 8,935.23으로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호재가 돼 반도체주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9,000을 앞두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장후반 차익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은 둔화됐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0.87%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15일)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돼 매매가 한산했으나 신규상장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05% 상승했다.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굴뚝주에 매기가 일어 오름세로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