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공 삼경정밀 석천 원진 등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돼 제3시장으로 옮겨간 기업들의 매매가 부진하다.

주가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제3시장에서 이들 4개사의 주가와 거래량은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모두 뒤처지고 있다.

동양기공은 이날 6백50원에 마감돼 코스닥에서의 최종거래일인 지난 5일 종가(7백20원)보다 9%이상 떨어졌다.

제3시장 거래첫날인 지난 12일에는 첫날효과에 힘입어 8백10원을 기록했지만 13일에 6백50원으로 내려선뒤 주가가 횡보했다.

삼경정밀은 14일 4백10원에 마감돼 지난 5일 종가인 4백20원보다 떨어졌다.

또 석천은 지난 5일 5천8백90원에서 14일에 4천원으로,원진은 2만1백50원에서 1만2천3백50원으로 내렸다.

거래량도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동양기공은 지난 5일 42만8천9백90주가 거래됐으나 14일에는 2천8백71주밖에 거래되지 않았다.

삼경정밀은 20만95주에서 1만1천5백68주로,석천은 3만4천75주에서 1백72주로 감소했다.

원진은 2천17주에서 3백40주로 줄었다.

특히 원진의 경우 지난 12,13일에는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았다.

코스닥증권시장(주) 제3시장팀 한 관계자는 "퇴출사유가 지분분산미달(원진)이나 자본잠식(나머지 3개사)이기 때문에 제3시장에서도 외면당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5일부터 매매개시되는 대신석유 두원중공업 정일이엔씨 동신특강 등 4개사도 이같은 사유로 퇴출된 기업들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