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등 각국 정부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환영과 지지를 표시했다.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분단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안정에 좋은 징조"라며 "이번 회담으로 남북한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 당사자가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는게 중국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정부는 김대중대통령의 평양도착에 대해 "원만한 시작"이라며 3일간의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야마자키 류이치로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항에서 김 대통령을 맞이한 것은 "최상급 환영"이었다"고 논평했다.

도쿄=김경식.베이징=한우덕 특파원 kimsk@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