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기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선 상승과정에서 소외된 우량주를 고르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3일 주도주들의 단기상승폭이 커 추격매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는 소외된 우량주를 찾는 것이 의미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삼성증권은 대표적 소외우량주로 조흥화학 태영 일정실업 자화전자 삼화전자 우신산업 KDS 광전자 창원기화기 태평양 LG전선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이상이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증가율이 30%이상에 달하지만 그동안 주가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흥화학의 경우 작년 경상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백31.1%와 3백64.8%에 달한다.

ROE도 1백12.5%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옆걸음질을 하고 있다.

태영도 작년 ROE가 25.0%에 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1백%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가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자금시장의 신용경색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저가메리트가 여전한 이들 종목이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