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이 전자상거래 및 대북 관계 개선에 힘입어 장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우증권은 "대북 관계 개선이 이뤄지면 활발한 산업 교류에 힘입어 포장 재료인 골판지와 백판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수출포장의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또 "전자상거래 확대도 골판지 포장 소비를 늘리는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골판지원지 가격이 지난해 9월부터 강세로 돌아서면서 골판지 가격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국수출포장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25.8% 증가하고, 경상이익도 전년 동기의 3억원보다 훨씬 많은 3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7.1% 증가하고,경상이익도 8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제반 투자지표로 볼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적정주가는 2001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7배를 적용해 1만6천8백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