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의 지점에 지점장이 3명인 증권사 복합지점이 대구에서 첫선을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대구중심부인 반월당 삼성금융플라자 23층에 기업금융 금융영업 주식영업 등 분야별로 3명의 지점장을 둔 플라자지점을 19일 개장한다.

이곳은 총 5백평에 전용객장 면적이 2백30평인 대형점포로 본사의 핵심기능을 지점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라이빗뱅킹의 개념을 도입해 VIP고객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별도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직원과 고객의 투자상담에 따른 비밀을 보장할 수 있도록 상담직원별로 별도의 방이 배정된다.

기업금융부문은 인수영업업무 기능을 중심으로 프리코스닥업체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엔젤클럽을 구성하고 벤처기업들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벤처카페도 개설한다.

금융영업은 수익증권 판매를 담당하고 주식영업은 일반증권사 지점의 기능을 담당한다.

김관일 메리츠증권 영남본부장은 "기존 증권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각종 세미나와 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