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가 주식투자의 본고장인 미국보다 더 시장에 침투해있지만 증권산업 자체의 발달이 훨씬 뒤떨어져 증권사들에게는 실속이 없는 장사가 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10일자 최근호에서 "한국 온라인 거래 세계 상위국이지만 증권사에는 나쁜 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작년까지만해도 0.5%의 높은 수수료를 받던 증권사들이 온라인 거래에서는 0.1-0.15%의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새로 창업한 업체의 경우는 일정기간 무료로 거래를 대행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수수료 인하로 인해 거래량은 급증, 최근에는 한 시점에 증시 시가총액의 11배 에 이르기도 했다고 이 잡지는 지적하고 이에 비해 미국 나스닥의 경우는 3배를 조 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교했다

현재 온라인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경우 전체 거래량의 7 0%를 온라인이 차지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절반을 넘고 있지만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오히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