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락 하루만에 급반등하면서 두달여만에 8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8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29포인트(4.53%) 오른 836.40으로 마감됐다.

지난 4월12일 이후 두달여만에 830 고지(종가기준)를 재탈환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하루종일 기관및 개인의 ''팔자''와 외국인의 ''사자''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그러나 끊임없이 ''실탄'' 공세를 펼친 외국인의 승리로 마감됐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우량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사상 최대치의 거래를 기록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거래가 폭주했다.

거래량은 5억6백77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5백9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도 기관은 여전히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투신은 1천5백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천7백69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2.17%) 내린 166.18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시장의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한때 160선이 위협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2억원과 3백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7백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