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물이 폭등하며 단숨에 백워데이션이 해소됐다.

9일 주가지수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8.05포인트(8.13%)나 상승한 107.00에 마감됐다.

98.95로 시작한 9월물은 KOSPI200 지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퍼지면서 개인 매수세가 몰려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물시장에서 포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급등세를 보이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KOSPI200 지수는 106.54를 기록, 종가기준으로 콘탱고(선물고평가) 상태로 바뀌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대량 신규매도가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6천2백11계약을 신규매도하고 2천9백98계약을 신규매수했다.

이는 현물시장 순매수의 위험을 커버하기 위한 헤지전략으로 풀이된다.

증권사가 신규매도가 많은 것은 프로그램 매매(현물매수,선물매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1천5백6억원, 매도가 1천5억원 어치 나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