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 현대투신증권이 7월부터 일제히 주식매매 중개업무를 시작한다.

이에따라 주식 매매 중개시장을 두고 기존 증권사와 투신증권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증권은 이달 23일께 투신운용사를 분리한뒤 7월3일부터 브로커리지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두 투신사는 우선 법인영업과 5개 가량의 시범점포에서 개인을 대상으로한 영업을 시작한뒤 영업점포를 점차 늘리기로 햇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점포수는 각각 83개와 71개로 모든 점포에서 브로커리지 업무를 취급할 경우 기존 증권사에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현대투신증권은 당초 이달초 개인을 대상으로한 브로커리지업무를 시작하려 했으나 시기를 늦춰 다음달초부터 브로커업무를 취급키로 했다.

현대투신은 우선 20개 점포에서 주식매매업무를 취급한뒤 1백4개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3대투신사는 내년 3월까지 브로커리지업무를 통해서만 각각 6백억~7백억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의 점포수를 회사별로 보면 현대증권이 1백35개로 가장 많고 <>대우 1백26개 <>대신 1백4개 <>LG 95개 <>동원 84개 <>삼성 80개 순이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현대투신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이달중 체결할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