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일간의 숨가쁜 상승세를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8일 증시에서는 "사자" 주문과 "팔자" 주문이 대규모로 교차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각각 사상 최고치와 연중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코스닥을 포함해 거래량은 11억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10조원에 육박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대형주의 분전에 힘입어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3포인트(2.72%) 하락한 800.11에 마감됐다.

대규모 거래가 터지며 거래량은 6억6천9백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1백91억원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를 중심으로 널뛰기를 함에 따라 이날 일교차는 46포인트에 달했다.

이날도 기관은 여전히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순매도 규모는 투신(3천9백28억원)을 포함해 5천9백70억원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은 4천8백79억원, 개인은 1천9백5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 오른 169.87에 마감됐다.

그러나 중.소형주가 밀집된 벤처지수는 7.34포인트 내린 390.17을 기록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반등에 힘입어 대형기술주들이 활기를 띠었다.

거래량은 이틀연속 3억주를 넘었다.

투자주체별 매매패턴은 거래소와 동일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매수세에 가담했고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은 7백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