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흐름은 지난 1998년10월의 대세상승기와 비슷해 연내 사상 최고치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종증권은 8일 최근 6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25.4%(코스닥지수는 23%)나 급등했고 급등의 배경과 내용면에서 작년 10월의 상승기보다는 1998년 10월의 상승기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그 근거로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점 <>거래량이 급증한 점 <>직전 고점대비 하락률이 크고 조정기간이 길었던 점 <>주도주가 은행주 등 금융주라는 점 등을 꼽았다.

이에 비해 작년 10월의 상승은 하락직전의 마지막 불꽃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세 전환기 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세종증권은 특히 1998년 10월의 반등은 대세상승의 시작이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장세가 대세상승으로 전환하는 기점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연내에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과거의 경우 단기급등후 조정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조정국면이 예상된다며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780안팎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998년10월에도 상승한 주가의 40%가 넘는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세종증권은 따라서 단기투자자의 경우 급등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장기투자자의 경우,특히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은행및 건설주를 보유하고 있거나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싯가총액 상위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는 조정때마다 주식보유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