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매출호조와 영업외수지 개선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대우증권은 신규브랜드의 성공적 도입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한섬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55% 늘어난 1백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매출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고,관계회사 지분법 평가이익이 연간 40억원 이상 계상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또 한섬은 인터넷 사이트 제작업체인 웹커뮤니케이션 등에 출자해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꾀하고 있어 성장성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섬은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이 88%.금융비용부담율이 1.2%로 재무구조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한섬의 2001년 PER(주가수익비율)가 2.6배로 상장 제조업 평균 5.0배와 코스닥 의류업체 평균 5.8배의 45~52%에 불과하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6천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