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주중 60%가 인터넷사업부문 분사와 관련해 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또 SK상사가 매수청구대금으로 지급해야 할 돈은 1천8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예탁원은 지난5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접수된 삼성물산의 반대의사 보통주 주식수는 9천5백95만주로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보통주 총 발행주식 1억5천5백43만주의 5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증권예탁원은 8일 삼성물산 임시주총에서 인터넷 부문의 영업양도 안건이 통과되고 반대의사 표시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삼성물산은 주식매수를 위해 1조2천6백25억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SK상사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8백38만주(발행주식의 15.1%)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