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적 엘리베이터 회사인 쉰들러로부터의 외자유치설을 배경으로 초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가격제한폭인 2천50원이 올라, 1만5천9백50원에 마감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7천원까지 하락했으나 상한가 5일 포함 6일동안 무려 1백27%나 치솟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안 발표 후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쉰들러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97년 쉰들러와 자본유치 협상을 벌인 적이 있어 이런 루머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쉰들러와의 협상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현대엘리베이터의 구조조정안은 계열분리 및 외자유치가 핵심이기 때문에 누구와도 외자유치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