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장 조정으로 다른 통신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속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장초반을 빼곤 고개를 빳빳이 치켜세운 강세였다.

8천원까지 빠졌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후 매수주문만 늘려 나갔다.

이날 상한가 잔량은 1백21만여주.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가 상승 반전된 배경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인다는 소식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25만주를 순매수했다.

여기에 SO(종합유선방송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황분석가들은 5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하나로통신이 주도하는 "한국컨소시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게 매수세를 촉발시켰다고 해석했다.

SO업체들의 참여로 하나로통신이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른 통신관련주보다 덜 올랐다는 점에서 가격메리트까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