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에이브이가 등록(상장)후 19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 비테크놀로지 등 신규 상장후 조정에 들어갔던 엔터테인먼트주들이 2차 상승에 나서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테마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영에이브이는 지난달 9일 등록된 뒤 1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일반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중 대성미생물이 세운 최고기록(19일)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상장(등록)한 종목들이 약세장에서 기세가 꺾인 반면 대영에이브이는 줄곧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5일 현재 29만5천5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공모가(3만5천원)대비 약 8백44%가량 치솟았다.

이에 따라 등록후 13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조정국면에 들어갔던 SM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31일 상승세로 돌아서 신고가(6만5천6백원)을 기록하는등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개발업체인 비테크놀러지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등록후 최고가인 6만2천원대에 진입했다.

이 밖에 만화영화 제작업체인 한신코퍼레이션도 10여일의 조정기간을 거친뒤 상승세를 돌아섰다.

또 생활정보지 회사인 가로수닷컴의 경우도 최근 사업목적에 게임개발사업을 추가,엔터테인먼트 테마에 가세하고 있다.

동양증권 성낙현 코스닥팀장은 "엔씨소프트 이오리스등 유망종목들이 등록을 앞두고 있어 테마가 훨씬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최근의 경향에 비춰볼때 시장이 엔터테인먼트 관련종목을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들 업체는 새로 내놓은 음반이나 게임소프트가 성공하느냐에 따라 실적이 큰 편차를 보이게 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