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가지수선물이 오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는 오는 11월부터 코스닥 주가지수 선물을 상장하기 위해 스웨덴 OM테크놀로지사에 의뢰한 거래 프로그램 개발의 시험가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OM테크놀로지사는 옵션마켓 지수개발 전문회사로 최근 지수선물프로그램을 도입한 전세계 19개 선물회사중 11개 회사가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우선 새로 완성된 코스닥 주가지수선물 프로그램을 현재 가동중인 선물거래소 시스템에 부착시켜 임시로 선정한 코스닥 종목을 입력시킨 뒤 시험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이달말까지 코스닥 주가지수선물의 거래시간과 결제방법 등을 정비하고 선물제도 등을 확립시켜 9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선물거래소는 다음달부터 코스닥증권시장(주)이 개발에 들어가는 코스닥 주가지수선물의 정식 종목선정이 오는 9월말 완료되면 지수사용료 지급계약을 맺고 10월 한달동안 선정종목을 적용,최종 시험가동을 거친 뒤 11월부터 정식 상장키로 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주가지수선물이 있었다면 투자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투자자들의 코스닥 주가지수선물 개발요청이 높은 만큼 코스닥 주가지수선물이 상장되면 선물거래소는 내년 상반기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