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중 7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6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풍부한 편이다.

이번주의 청약 7사는 컴퓨터소프트웨어업에서 전자및 기계장비 제조업에 이르기 까지 업종별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유니씨앤티는 시스템통합 업체이며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 두 회사 모두 자본금과 비교해 수익성(당기순이익)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정크린은 부가가치가 높은 필터제품을 개발해 수입품이 판치는 국내시장을 국산품으로 대체하는등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체다.

에이엠에스는 전자(신용)카드 물체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납품하는 회사다.

지난주에 청약을 실시한 케이비씨와 같은 업종에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주엔 청약기업중 아주 돋보이는 "스타"는 없으나 청약경쟁률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양홍모.주용석.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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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메텍은 방음벽,아연도금 제품,난간 등 건축용 구조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방음벽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아연도금 관련제품은 30%,차량이탈을 방지하는 난간 등은 20%였다.

방음벽과 아연도금은 전량 국내에서 매출이 발생했고 난간 등은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무역상사를 통해 해외에 수출됐다.

태창메텍이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매출구조 때문에 이 회사의 영업실적은 국내 건설경기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와 예산집행이 중대한 변수로 지적돼 있다.

현재는 IMF이후 각종 국채사업과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등 사업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돼 있지만 정부가 예산집행을 줄일 경우 이 회사의 매출에도 타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중소기업용 종합관리전산(ERP)시스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시작한지 1년여밖에 안돼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나 이익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 회사가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이나 영업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지적돼 있다.

이선용 대표이사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35만2천5백주(공모전 지분율 73.4%)를 갖고 있다.

창투사 등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없다.

나머지 12만7천5백주(22.9%)는 개인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