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중 7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6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풍부한 편이다.

이번주의 청약 7사는 컴퓨터소프트웨어업에서 전자및 기계장비 제조업에 이르기 까지 업종별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유니씨앤티는 시스템통합 업체이며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 두 회사 모두 자본금과 비교해 수익성(당기순이익)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정크린은 부가가치가 높은 필터제품을 개발해 수입품이 판치는 국내시장을 국산품으로 대체하는등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체다.

에이엠에스는 전자(신용)카드 물체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납품하는 회사다.

지난주에 청약을 실시한 케이비씨와 같은 업종에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주엔 청약기업중 아주 돋보이는 "스타"는 없으나 청약경쟁률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양홍모.주용석.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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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씨앤티는 1986년에 설립된 시스템통합(SI)업체다.

코스닥시장에서 그동안 SI 업종의 인기가 좋았다는 점에서 호감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 중소기업은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1991년부터 IBM과 협력적 동반관계를 맺어왔다.

IBM으로부터 컴퓨터 하드웨어를 매입한 후 금융정보시스템 관련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기업체에 납품해왔다.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를 고객으로 삼아 성장했다.

유니텔같은 정보통신업체와 경찰청등 관공서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SI산업은 경기변화에 민감한 편이다.

특히 유니씨앤티의 주요 매출처가 증권회사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증권회사의 실적악화가 영업실적 부진으로 연결될 수있다는 점이 유가증권신고서의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지적돼있다.

한국IBM으로 제품을 공급받는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관계는 매년 갱신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재계약시점에서 계약이 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는 점이 투자자유의사항에 명시돼 있다.

최대주주인 서용석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유니씨앤티 지분의 5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금융은 두번째로 많은 주식(25%)을 갖고 있다.

한국종합기술금융의 매입단가는 유니씨앤티의 당초 제시한 공모희망가(1만2천원)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