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기금리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8.79%를 기록했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고채 경과물의 경우 8.80%에 거래가 체결됐으며 장내 기준물은 연 8.73%까지 매매됐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 9.80%를 나타내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이같은 하락세는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희석되면서 매수세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딜러들은 무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국고채 통안채 국민주택1종 등에 대한 수요가 특히 많았다고 전했다.

반면 자금이 편중됨에 따라 단기물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화증권 채권영업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매수세가 대폭 확대되긴 했지만 아직 시장전반으로 퍼진 것은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