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장중 77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닥지수는 장초반의 급등세에서 보합권으로 밀렸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전일 미 3대지수 상승과 나스닥 급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국내적 여건이 안정감을 보임에 따라 개장부터 급등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합주가는 한때 37포인트 이상 올라 776.47까지 올랐으나 점차 매물에 밀리며 760선을두고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12시 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3.85 포인트 오른 지수 762.34을 보이고 있다.

상승 559종목에 하락종목이 240종목으로 지수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하락종목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주가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에 대해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으나 12를 전후로 해 SK텔레콤이 보합권.데이콤.LG전자.등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

또한 전장 한때 지수상승률이 12%를 넘어섰던 은행주도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증권두도 11%선의 오름폭이 5%대로 축소됐다.

현대그룹주는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한가 행진을 계속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오전 9시29분께 선물가격이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정지( Side Car) 조치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중 전일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기준가 대비 4%이상 변동해 1분 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12시경 급등세를 보이던 지수가 한때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2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77포인트 오른 지수 148.61를 보이고 있다.

11시56분현재 기관은 투신권이 353억원을 내다팔며 합계 383억원의 순매도를, 개인이 182억원의 팔자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미 나스닥시장 기술주들의 강세영향과 시장여건 상 코스닥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개장초부터 지수가 급등해 장중한때, 15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