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1천%의 사나이"

데이 트레이딩으로 또 한편의 신화를 만든 젊은 승부사가 탄생했다.

코스닥지수가 56% 하락하는 약세장에서 1천3백% 이상의 "꿈의 수익률"을 올린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가 나온 것이다.

1일 메리츠증권은 지난 3월27일부터 5월9일까지 8주동안 열린 제1회 실전투자수익률 게임에서 김대화씨(30)가 1천46%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이 기간동안 원금 3백만원을 3천4백40만원으로 불리는 투자실적을 거두었다.

상금 (수익증권 2천만원)을 합하면 원금이 5천4백40만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대회기간동안 코스닥지수가 56%(240.34->135.00)나 떨어져 김씨의 수익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김씨는 데이트레이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일평균 매매횟수는 30회.

심할 때는 하루 71회까지 매매했다.

승부처는 코스닥시장이었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기준으로 1백개 관심종목을 선정,그중 주가 등락이 심한 10여개 종목을 매일 집중적으로 매매했다.

주로 활동한 매매시간은 오전 9시~10시30분 및 오후 2시~3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주가가 급변하는 시간대에만 매매했고 나머지 시간엔 주가 패턴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성공비결로 분할매수및 기계적인 손절매를 꼽았다.

그는 주가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 종목을 바닥에서 매집한뒤 20일선에 근접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했다.

매입은 3분의 1씩 분할매수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0.5~1%정도 손해가 나면 무조건 손절매했다.

김씨는 "주가 상승시에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하락시에는 미련을 버리는 것이 제1의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황에 대해 김씨는 "시장을 이끌 주도세력이 없어 단기반등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점매수한 투자자들은 현시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1년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데이트레이더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투자원금 1천만원을 1억원이상이상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김씨를 강사로 2일부터 14일까지 대구(2일) 대전(5일) 부산(7일) 광주(8일) 서울(13,14일) 등 전국 5대도시에서 "데이트레이딩 전국 강연회"를 개최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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