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을 보였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 상승한 738.49에 마감됐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들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오랜만에 쌍끌이 장세가 펼쳐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백84억원,8백4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기관투자가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모처럼 매수에 가담해 눈길을 끌었다.

단 이틀만에 1백포인트 이상 급등한 데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장초반 10포인트 가까이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관련 대형주들과 금융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호전되는 모습이었다.

전일 2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이날도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 지수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투자가들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2천3백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주와 2조9천억원대를 넘었다.


<>특징주=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SK텔레콤,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기간에 급등한 증권,은행 등 금융주는 개인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한 물량출회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새한그룹주는 대주주측의 사재출현을 계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LG전자도 LG정보통신과 합병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진단=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대우증권 안병국 과장은 "최근 장세에서는 확실한 기업실적이 종목을 선정하는 첫번째 잣대가 된다"며 "이같은 종목으로 압축해 나가면서 다소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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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D램가격 상승세
<>금리 안정세
<>외국인 순매수지속

<악재>

<>미국증시 약세반전
<>현대그룹 내부 갈등
<>일부기업 자금악화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