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도입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주5일 근무제는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아자동차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운송업체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세종증권은 ''주5일 근무제가 이루어진다면 주식시장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세종증권은 주5일 근무제의 최대 수혜주로 기아자동차를 꼽았다.

여가 및 여행수요의 증가로 레저용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자동차가 혜택을 볼 것이라는 얘기다.

휴일증가에 따른 해외여행의 활기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도 덕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한섬과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가 여가활동 증가에 따른 캐주얼복 소비증가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임금상승에 따른 내구소비재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각각 꼽혔다.

그러나 세종증권은 주5일 근무제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보시증가로 수입이 증가하면 경상수지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것.

또 임금인상이 궁극적으로 주주의 부담을 높이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세종은 주장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