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회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고 근면 성실 정직을 경영이념으로 하고 있는 케이비씨 최태규 사장은"30여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현재와 같이 자금이나 시장상황이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기업은 기술개발과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최사장이 사업에 뛰어들었던 시기는 산업건설이 한창이던 때로서 한국비지니스컨설트라는 회사를 창업하면서 부터다.

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품목을 국세청과 통계청에 납품하는 일을 했었는데 사업관계상 알게된 일본의 카드사 사장의 권유로 카드와 인연을 맺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76년에 유럽으로부터 크레디트 카드 제조시스템을 도입,자체 생산공급을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시간및 자금이 투입됐다.

그는 지금도 "그 당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국내 선두기업 위상을 다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사장은 스마트카드 보안 솔루션 기술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 카드산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어 국내 신용문화 창달에 기여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최사장의 활발한 경영활동에 힘입어 이 회사는 현재 MS카드 시스템구축 및 솔루션시장 선점에 이어 스마트카드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카드 시스템 및 솔루션시장은 금융기관등 기존 MS카드 뿐만아니라 사이버쇼핑몰 및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전자화폐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은편이다.

국내에 발행된 카드 수는 1억여장이 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추진중인 카드사업은 기존 신용카드 시장은 물론 교통카드, IMT -2000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통신카드및 금융기관은 물론 정보통신분야에 이르기 까지 용도가 다양해 신규수요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전자화폐시장은 K캐쉬,비자캐쉬 몬덱스 등 이들업체들이 최적의 서비스기능을 가미한 제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와 한국 IC카드조합 등은 국제 호환형 전자화폐 시스템을 2004년까지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시장환경변화에 대비해 기존 MS카드에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로 전환하기 위한 COS(CHIP OPERATING SYSTEM )와 보안 알고리즘 표준 개발을 마무리중이다.

최사장은 서울대 상대를 나와 공직생활을 거쳐 이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항상"사람은 덕을 배풀면 복이 온다"는 신념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면서도 욕심 없기로 유명하다.

그는 또 "내용이 깊고 100년이상 가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하고 "신용을 최우선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전직원은 물론 고객 주주 모두에게 이윤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매출향상에 전력을 다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