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급등하며 지수 690선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급등해 130선을 돌파했다.

30일 주식시장에는 현대문제 해결기대와 함께 지수가 바닥권까지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내수세가 몰려 개장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장중 지수가 680선을 넘자 기관을 중심으로 경계.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현했으나 전일까지 악세였던 시가총액상위종목과 핵심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5.33포인트(+5.39%) 상승해 지수 691.26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이 732종목에 이르는 강세장이였으며 거래량도 3억8786만주에 거래대금이 2조8496억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거래량 3억주를 넘겼다.

전일까지 지수를 지지하며 장을 이끌던 금융.은행.증권업종은 이날 장중 급등세에서 반전해 상승폭을 줄이다가 결국 약보합권가지 밀렸다.

반면 해상운수업종이 11%대의 급등을 보였고 의복.나무제품.조립기계.전기.운수장비.기타제조.건성.운수창고업.보험업.제조업등이 고루 5-6%대의 상승을 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과 핵심블루칩은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데이콤.LG전자.현대전자등이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삼성전자(+17,000원).SK텔레콤(+6,000원).한국통신(+5,300원)등 반도체.통신.전자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그룹주도 이날 울산종금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으며 낙폭이 컸던 현대상선.상사.건설.전자.고려산업개발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외국인은 이날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하다 결국 74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고 기관은 투신권이 830억원의 물량을 대가 내놓으며 기관합계 1166억원의 순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84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도 전일까지 대형주를 위주로한 매수세가 이날 중.소형중에도 퍼지며 지수가 7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8포인트 올라 130.58을 기록하면서 종가기준으로 7일만에 130선에 턱걸이 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