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29일 제3시장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킴에 따라 장중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등시도는 이뤄지지 못했고 하락폭만 계속 깊어갔다.

전주말의 거래가 워낙 취약했기 때문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7만9천3백60주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8억4천8백만원으로 거래대금 사상최저치였던 지난주말보다 2억3천만원가량 늘었다.

가중주가 평균은 4천5백38원으로 5백여원 낮아졌다.

기준가보다 가중평균이 오른 종목은 20개,하락은 27개였고 1개는 보합이었다.

이날도 5개 종목은 아예 거래가 단 1주도 이뤄지지 안았다.

엔에스시스템은 거래대금을 증가시킨 일등공신이었다.

평소 거래가 많지 않다가 가중평균 5천40원에 2만5천주가 매매돼 거래대금을 늘렸다.

거래량은 여전히 아리수인터넷이 주도했다.

15만5천여주가 매매됐다.

이니시스가 4만9천주,한국미디어통신이 4만주,로그인코리아가 1만7천주 가량 거래됐다.

반면 그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바이스톡은 1만주 거래에 그쳤다.

공모때 참여한 주주들이 팔만큼 팔았고 장외시장 대비 가격하락폭이 커 매물이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웹티브이는 1백3.1%나 상승했다.

가중평균 주가는 3천2백80원 오른 6천4백60원을 형성했다.

자전성거래(30만원,84주)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원카드시스템즈는 1주가 2천원에 거래돼 96.1%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말 인위적 주가 오름세를 보였던 산업정보기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가중평균은 84.6%의 하락률을 보이며 5만7백30원 하락한 9천2백70원을 기록했다.

디지탈에프케이는 3천5백50주가 4백원에 거래되면서 70.5%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