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은 이번주에 대형 통신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등 "확실한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한통프리텔은 5개 증권회사에서 유망종목으로 손꼽았다.

매수주체가 불확실한데다 "현대쇼크"라는 복병까지 돌출,장세를 점치기 어려운만큼 현재 오름세를 타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신영등 4개 증권사는 1개 종목만 추천했다.

교보증권은 아예 종목추천을 하지 않았다.

한통프리텔은 대우 LG 동원 신영 한화 등이 추천했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은 장차 단말기 보조금폐지로 4천9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는등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동원증권 등은 한통프리텔이 올해에만 5백24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데다 21.5%에 달하는 무선통신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유선 인터넷 사업과 연계,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 LG홈쇼핑 핸디소프트 등도 추천대상에 올랐다.

동양증권은 LG홈쇼핑의 경우 최근 주가가 횡보하고 있지만 1.4분기 실적호전과 외국인투자가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과 SK증권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비테크놀러지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추천했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비테크놀러지는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국내 네트워크 게임시장에서 92%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성농산 우경철강 대성엘텍 호성케멕스등 주변주들도 추천대상에 포함됐다.

농산물 수출업체인 협성농산은 최근 환율상승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고 쌀농축액을 해태등 음료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사업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빛증권은 협성농산의 현재 주가가 공장부지(공시지가 2백38억원)만으로 계산한 주당 자산가치 5만9천5백원에 비해 턱없이 저평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우경철강은 포항제철이 19%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임가공된 열연강판 등의 고정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소개됐다.

카오디오 전문업체인 대성엘텍은 일본 알파인(Alpine)사와 삼성전자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디지탈비디오디스크(DVD)부문에서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LG투자증권은 대성엘텍이 올 7월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완공하게 되면 연간 3천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