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9.0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0.01%포인트 오른 연9.96%를 나타냈다.

새한그룹 워크아웃에 이어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그 결과 금융기관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채권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통안채 2년물은 연9.00%에 거래를 시작해 연9.05%까지 올랐다.

회사채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금융기관의 회사채보유 한도 제도 철폐 영향으로 A급 우량 회사채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B급 회사채는 여전히 매수세를 찾지 못해 거래마비 상태가 지속됐다.

채권전문가들은 투신권의 자금이탈및 금융경색등으로 채권시장이 크게 위축돼 있다는 점에서 금리불안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