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최대 수급악화 요인인 뮤추얼펀드의 만기물량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중 만기도래하는 1조2천8백억원(설정금액 기준)규모의 뮤추얼펀드는 현재 주식편입비율이 대부분 10%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6월중순까지 뮤추얼펀드 만기도래에 따른 잠재 매도금액은 1천억~2천억원에 그쳐 뮤추얼펀드 만기청산에 따른 주식매도 압력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김영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6월중 만기도래하는 펀드의 경우 만기청산에 대비해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으며 현재 주식편입비율은 10%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다른 투신운용사및 자산운용사들도 이날 주가급등을 이용해 물량을 대거 축소했다.

투신권이 이날 2천6백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도 이때문이었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상무는 "7,8월 만기도래하는 뮤추얼펀드 금액이 각각 2천억원 안팎으로 미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뮤추얼펀드의 만기에 따른 수급악화 요인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투신권의 매도압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