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약세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6일 연속 하락했다.

24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8% 하락한 1만6천44.44엔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1년만의 최저치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영향으로 첨단기술주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소니 등 간판 첨단기술주도 수직낙하했다.

외국인들이 미국시장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위해 이익실현 매물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는 분석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27% 하락했다.

6개월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셈이다.

특히 통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차이나텔레콤과 허치슨원포아 등 싯가총액상위사의 낙폭이 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1.78% 하락했다.

전날 나스닥약세의 영향을 받아 전자관련주가 맥을 추지 못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97% 하락한 8,500.41로 마감됐다.

이로써 가권지수는 4일 연속하락했다.

외국인들이 순매도행진을 벌였으며 특히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