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6월물 가격이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3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하락한 87.05에 마감했다.

이는 6월물이 상장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전날 미국증시의 약세 소식으로 하락세 출발한 6월물은 장중한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오름세를 타고 88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심리가 작용했다.

그러나 향후 장세가 불안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다 삼성전자가 큰폭으로 내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장은 개인이,오후장은 증권사가 각각 주도했다.

개인은 오전장 저점매수에 이은 전매도로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폈으며 증권사는 오후장 고점매도에 이은 환매수 전략을 구사했다.

외국인은 신규매매 기준으로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다.

현물지수 낙폭이 선물지수 낙폭보다 커지면서 백워데이션 현상이 오래간만에 해소됐다.

이에따라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쏟아졌다.

프로그램매수는 2천9백8억원 어치,프로그램매도는 3백20억원 어치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