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와 종합주가지수가 나란히 연중최저치(종가기준)로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였다.

22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전주말 나스닥의 급락에 따라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고 기관도 매도공세를 펼친데다 선물약세로 인한 프로그램 물량까지 쏟아지며 오후한때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Side Car)가 발동되기도 했다.

Side Car는 선물중 전일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기준가 대비 4%이상 변동해 1분 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종합주가는 전일대비 39.07포인트(-5.35%)폭락 지수 691.61에서 마감했다.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정부의 대투.한투에 공적자금 조기 투입발표와 은행권 구조조정가시화 등에도 불구하고 추락을 지속했다.

이날 주가는 주가선물지수가 장중 87.65까지 떨어지며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현되며 낙폭이 커졌다.

주거선물지수 6월물은 전일대비 4.35포인트 폭락해 88.15을 보였다.

61개종목이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697종목이 하락했다.

대형주가 4.69%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상위종목이 모두 하락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으며 장중 폭등세를 보이던 증권.보험업종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지수 130선이 무너진 후 급락해 전일대비 12.59포인트(-9.33%) 하락한 지수 122.41 으로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12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작년 5월 이후로 1년만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