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새한그룹의 워크아웃 신청이 악재로 작용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9.07%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9.98%를 나타냈다.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새한그룹 워크아웃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손절매 물량을 내놓았다.

국고채 3년물은 한때 연9.15%에 거래되는등 금리급등세가 나타났다.

통안채 2년물도 한때 전날보다 0.17%포인트 뛰어오른 연9.05%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장기금리가 전반적으로 0.10~0.20%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경영난이 새한그룹 하나로 그칠 것 같지 않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양상이었다"면서 "이번 여파로 금리가 한단계 레벌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