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19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2% 하락한 1만6천8백58.17엔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 약세의 영향을 받아 정보통신 등 첨단주에 매물이 쏟아졌다.

나스닥의 조정이 끝날때까지는 증시가 안정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0.96% 떨어졌다.

올 1.4분기중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데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홍콩의 항셍지수는 1.06% 상승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전날 선물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대거 현물을 샀기 때문이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36% 상승한 9,119.77로 마감됐다.

20일 새 총통의 취임을 앞두고 새정치에 대한 기대심리가 싹튼데다 전날 나온 MSCI의 대만 편입비중이 상향조정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