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18일 제3시장은 거래도 줄고 상승종목도 감소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개장 초반 전일에 이어 재차 반등을 시도했지만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되밀리는 양상이었다.

거래량은 4만여주난 줄어든 52만6천7백76주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9억4천9백만원으로 2억원 가량 감소했다.

고액면가 종목들이 조금 거래돼 가중평균은 강보합권인 5천8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14개였으나 주가라 내린 종목은 27개에 달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징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기준가 대비 가중평균이 크게 오른 종목들의 거래규모가 적었다는 정도에 불과했다.

닉스는 9천8백원이 오르며 96.1%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는 단 2주에 불과했다.

애드라닷컴도 상승률(93.3%)이 두드러졌지만 거래량은 1주였다.

스포츠뱅크코리아의 경우 6천7백주로 거래가 실리며 47.1%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가중평균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베스트인터넷이었다.

37.4%가 떨어진 2천60원을 기록했다.

씨네티아정보통신도 36.8%나 하락했다.

거래는 여전히 저액면가 종목들이 주도했다.

아리수인터넷은 전체거래의 절반 가량인 31만7천주가 매매됐다.

이니시스와 바이스톡의 거래량은 4만주 가량이었다.

한국미디어통신 로그인코리아 한국웹티브이 등이 1만주대의 거래량을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1만주를 밑돌았다.

11.4%의 상승률을 기록한 한국웹티브이는 전체 거래중 5주가 30만3천원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장세 전환의 모멘텀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매도우위에 따른 하락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