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증권의 CP(기업어음)중개 실적이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CP업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한빛증권의 중개실적이 지난 1월중순 약8천억원에서 17일 현재 2조8천8백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CP중개실적이 불과 4개월만에 3위로 뛰어올랐다.

이런 증가세라면 향후 2,3개월안에 업계 선두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3일 현재 1위는 신한증권으로 4조1천3백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위는 SK증권(3조8천7백억원),4위는 서울증권(2조4천7백억원)5위는 삼성증권(2조4천7백억원)이다.

시장점유율은 신한(13.55%)SK(12.69%)한빛(9.18%)서울(8.72%)삼성(8.10%)다.

한빛증권이 이처럼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신한종금 출신의 팀장을 영입하는등 CP전문인력을 보강한 결과다.

조달호 한빛증권 단기금융팀장은 "최근 증시등 직접금융시장의 침체로 대기업의 CP발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다가 투신권의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등이 CP를 적극 편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