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증권투자회사(뮤추얼펀드)의 수익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82개 뮤추얼펀드를 대상으로 수익율을 조사한 결과 플러스를 보인 곳은 13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익율이 마이너스 10~20%인 곳이 29개로 가장 많았고 10% 미만이 24개,20%를 넘는 곳이 15개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수익율이 이처럼 낮아졌다"며 "수익율이 저조한 뮤추얼펀드들은 증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수익율이 마이너스면서 만기가 도래한 뮤추얼 펀드중 5개 회사가 존속기간 연장을 위해 임시주총을 준비중이지만 실제 만기연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