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95%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연9.89%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단기채권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고 장기물은 거래가 부진했다.

오전장에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8.98%에 소량 거래됐다.

통안채 2년물은 연8.86%에 소량 거래된 이후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구조조정의 불확실성, 환율상승 등의 악재요인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태라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장기 금리가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에 대한 확신을 할수 없기 때문에 매수 매도 양측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관망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행된 산금채 1년짜리 5백억원어치는 연8.40%에, 산금채 3년짜리 1천억원어치는 연9.13%에 각각 소화됐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