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하이트맥주의 맥주출고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매수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대우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올 1.4분기 출고량은 23.5% 늘어난데 이어 4월에도 29%나 뛰어오르는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점유율 역시 1.4분기에 52.5%에서 4월에는 55%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보다 21.4% 증가한 6천5백80억원, 경상이익은 1백23% 늘어난 1천6백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연간 맥주출고량을 16%로 잡고 나온 전망치다.

대우증권은 올 여름 날씨가 무더울 경우 출고량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맥주 주세가 현재 1백15%에서 내년엔 1백%로 인하될 예정이어서 맥주업계의 수익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