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5일만에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10포인트 오른 746.77을 기록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해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기업의 1.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등 싯가비중이 큰 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6백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3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 내린 161.40에 마감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공세 영향으로 개장 30분만에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저치인 155.73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백32억원과 1백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7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