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을 하기위해 증권회사계좌를 만든다면 어디가 좋을까.

청약기회만 생각한다면 교보 대신 대우 동부 신흥 한화 등이 유리하고 삼성 동양 굿모닝 등은 피하는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제신문이 올들어 5월12일까지 코스닥등록(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마친 39개사의 수요예측 결과를 조사한데 따르면 일반인 배정물량을 확보한 횟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교보와 대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증권사가 물량을 배정받은 횟수는 각각 31회씩이다.

이들 회사에 계좌를 갖고있는 공모주 투자자들은 31번의 청약기회를 맞았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대신 동부 신흥 한화 등으로 각각 30회씩 물량을 배정받았다.

부국(28회) 일은 현대 (이상 각각 24회) 메리츠(23회) 신한 한양(이상 각각 22회) 신영(20회) 등도 각각 20회 이상 참여해 일반인 배정분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빛(19회) 대유리젠트(18회) 하나(17회) 세종 조흥 (이상 각각 16회) 서울 유화(이상 각각 14회) 동원(11회)등은 10~20회 사이였다.

이에반해 삼성(3회) 동양(4회) 굿모닝(6회) SK(7회) LG투자(9회) 등은 10회 미만이었다.

삼성은 KMW SM엔터테인먼트 해룡실리콘 등 단 세기업에 대해서만 일반인 물량을 배정받았다.

그나마 KMW 해룡실리콘 등은 삼성이 주간사 증권사를 맡은 경우여서 삼성이 대행증권사로 고객배정 물량을 받은 경우는 단 한차례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 증권사는 수요예측에 참가하지 않았거나 참가했더라도 가격을 너무 높게 또는 너무 낮게 써내 물량배정에서 제외된 것이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배정을 받더라도 배정주식수가 작은 반면 청약공고와 청약결과 집계 등 번거로운 일이 많고 비용부담도 적지않아 수요예측에 선별적으로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증권사만 믿고 계좌를 만든 투자자들은 낭패를 볼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최근 공모주 청약자격을 강화하고 있어 투자자들로선 돈은 돈대로 집어넣고 청약기회는 갖지 못하는 2중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청약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2~3군데 이상 계좌를 만들고 돈을 2중 3중으로 예탁해야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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