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 신한증권 리서치센터 대리 >

코아정보시스템은 금융기관 공공기관 대학 등에 업무 전산화 프로그램과 도서관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동사는 1990년 설립이후 줄곧 금융솔루션 및 도서관자동화솔루션의 연구개발에 주력해와 국내 유수의 금융사와 대학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동사의 금융자동화솔루션인 SMILE 은 주택은행 한미은행 농협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도서관자동화 솔루션인 AIMS 는 숙명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에 공급되고 있다.

1998년부터는 인터넷과 인트라넷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자체 솔루션에 대하여 클라이언트.서버기반 환경에서 웹기반 환경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 도서관자동화 솔루션은 멀티미디어 기반의 AIMS2로 전자금융솔루션은 인터넷 기반의 사이버뱅킹 솔루션으로 확장시킨 바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1999년 기준 금융자동화 솔루션 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도서관솔루션 시장에서는 점유율 7%로 6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작년부터는 전자상거래 및 포탈서비스를 위한 EC사업부를 신설하여 IBM사의 NET.Commerce 제품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의 개발과 공급을 시작했다.

동사의 영업실적은 99회계연도를 기점으로 탄력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동사는 98회계연도에 국내 외환위기와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전산화 수요 위축에 따라 매출액의 감소와 수익성의 악화를 기록한 바 있으나 99년 매출이 전년대비 39.7%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IMF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바 있다.

금융기관들의 설비투자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고 학술정보시스템도 대학 및 공공도서관으로부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30% 수준의 매출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금융기관간 시스템통합 필요성 증대로 동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한국IBM의 유닉스서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동사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영업외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99년 세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5억원의 유휴자금활용으로 2000년부터는 영업외수지 흑자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영업활동 호조와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동사의 2000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5.2%와 65.9% 증가한 18.1억원과 1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실적호전 추세는 금융기관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계속 이어져 2002년 경상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55.1%과 54.5%로 전망돼 고수익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동사의 부채비율은 99년말 기준 92.30%로 코스닥등록기업내의 동업종 평균 201%를 훨씬 하회하고 있다.

또한 99년말 기준 단기차입금이 전혀 없고 장기차입금은 저리(연리 6%)의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만 있는데 반해 보유중인 현금과 예금은 차입금 규모를 훨씬 초과하는 9.1억원에 달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