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거래일의 급등에 전장까지 조정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으나 해외세력의 매수세로 한때 1,115원선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대비 0.2원 오른 1,114.7원에서 금일 거래를 마쳤다.

전주말 해외세력이 원-달러를 지속적으로 매수한 가운데 1,114.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는 이날 오전장까지 고점을 인식한 매물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해외세력이 다시 사자에 나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이날 증시에서 950여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이같은 원-달러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는 원-달러환율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좁은 범위에서 횡보를 보이던 외환시장이 해외세력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거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달러도 이날 소폭 상승해 달러당 109엔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