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종목별 투자의견과 추정 적정주가가 대폭 수정되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적정주가가 작년 하반기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어드는등 실적과 유무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하향조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현대증권은 코스닥에 등록된 82개 종목의 1.4분기 실적과 올해 순익추정치를 근거로 15일 이같이 발표했다.

웰링크 와이드텔레콤 좋은사람들의 투자의견을 관망에서 매수로,프로칩스 정문정보를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메디다스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필코전자 휴맥스는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적극매수에서 관망으로 두단계 떨어뜨렸다.

유무상증자와 기업실적에 따라 적정주가가 수정된 기업도 증가했다.

현대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를 12만원에서 6만6천원에서 7만3천8백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일레덱스는 1만4천원에서 6천원으로, 코리아나는 8천2백원에서 3천8백원으로 수정했다.

또 자네트시스템 역시 3만4천5백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반면 웰링크는 1만6천1백원에서 2만3천5백원으로, 창명정보는 1만4천4백원(액면가 5백원기준)에서 1만7천8백원으로 상향조정됐다.

현대증권은 코스닥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관망"의 의견을 제시했다.

<> 벤처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주가폭락에 따른 벤처기업의 자본비용 증가가 부담스러워지고 있으며 <>기존 등록업체보다 영업능력이나 가치평가면에서 우월한 신규종목의 등록이 진행중인데다 <>물량압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추정실적에서는 핸디소프트가 올해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본에 비해 영업성이 어느정도 좋은가를 나타내는 EV/EBITDA(영업성과 대비 투하자본의 시장가치)는 세종공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핸디소프트의 경우 올해 3백20원의 주당순이익을 기록, 작년보다 5백9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으로는 TG벤처가 5백25%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네스(4백38%) 인터링크(3백31%) 케이디씨(2백89%) 동진세미켐과 시공테크(각각 2백74%) 세인전자(2백52%) 기륭전자(2백42%) 코리아링크(2백23%) 등의 순으로 예상됐다.

EV/EBITDA 추정치는 세종공업이 0.1배로 가장 낮아 자본대비 영업성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나 태진미디어 좋은사람들 서울방송 동원창투 프로칩스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자본의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ROE는 코리아링크가 68.4%로 가장 높고 태산엘시디 태진미디어 시공테크 한신코퍼 모아텍 현대디지탈텍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이자와 법인세를 차감하기 전 순이익을 나타내는 EBITDA 증가율은 대양이앤씨가 1천5백58%로 가장 높았다.

한솔엠닷컴 오피콤 코리아링크 웰링크 광전자반도체 등이 그뒤를 이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